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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민간발사체 발사 현재상황
    카테고리 없음 2023. 3. 20. 12:38
     

     

    국내 첫 민간 발사체인 한빛-TLV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19일 오후 2시52분(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52분)에 발사됐다. 브라질 공군 제공

    한빛-TLV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19일 오후 2시52분(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52분)에 불꽃을 뿜으며 이륙하고 있다. 브라질 공군 제공

    국내 첫 민간 우주발사체인 ‘한빛-TLV’가 마침내 발사됐다.

    국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2시52분(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52분)에 자사가 개발한 한빛-TLV가 정상적으로 이륙했다고 이날 밝혔다.

    브라질 공군이 인터넷에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한빛-TLV는 발사장 내 방송을 통해 발사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노란색 불꽃을 꽁무니에서 힘차게 뿜으며 수직으로 솟구친다.

    동영상에는 한빛-TLV가 발사장을 떠난 직후 별 다른 문제 없이 하늘을 향해 고도를 높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비행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뒤 발사 성공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며 “엔진이 예상대로 작동했는지, 탑재체는 임무를 마쳤는지를 확인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발표 시점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자정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빛-TLV에는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가 개발한 관성항법장치인 ‘시스나브’가 실렸으며, 우주가 시작되는 경계선인 고도 100㎞까지 올라갈 예정이다.

    한빛-TLV는 이노스페이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엔진을 달고 있는 시험 발사체다. 높이 16.3m, 지름은 1m, 중량은 8.4t인 1단 로켓이다.

    연료는 양초의 재료인 고체 파라핀을, 산화제는 액체 산소를 쓰는 하이브리드 엔진 발사체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해당 엔진은 이노스페이스가 50㎏짜리 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리는 사업에 사용할 2단형 발사체인 ‘한빛-나노’의 1단부에 장착될 예정이다.

    한빛-TLV는 우여곡절 끝에 발사됐다. 발사를 처음 시도했던 지난해 12월에는 기상 악화와 기계적인 이상으로 수차례 발사가 연기됐다가 결국 일정이 올해 3월로 미뤄졌다.

    이달 8일에 다시 시도된 발사 과정에서도 문제가 생겼다. 동체에 탑재한 배터리가 극저온 상태인 액체산소의 냉기 때문에 너무 차가워져 이륙 10초를 남기고 발사 카운트다운이 자동 중단됐다. 이에 따라 이노스페이스 기술진은 동체 내에서 배터리 위치를 바꾸는 등의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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